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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신건강과 면역: 우울과 염증은 서로를 자극한다

by gold-pass-blog 2025. 11. 3.

우울감, 스트레스

 

 

1) 마음이 약해지면 몸도 약해지는 이유

《Psychoneuroimmunology》는
감정과 면역이 하나의 회로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우울·불안·무기력은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신경 면역 변화를 유발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IL-1, IL-6, TNF-α)은
뇌의 세로토닌 합성을 방해해 우울감을 강화한다.
즉,
우울 → 염증 증가 → 우울 심화
라는 악순환이 생긴다.

이것은 “마음이 약해서 아픈 것”이 아니라
면역 생리학적 연쇄 작용이다.


2)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우울은 흔하다

《Clinical Immunology》는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40~60%가
삶의 어느 시점에서 우울감을 경험한다고 보고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 만성 통증
  • 예측되지 않는 증상 변동
  • 사회적 오해
  • 체력 저하
  • 미래에 대한 불안

이 모든 것은 뇌의 스트레스 조절 능력을 소모시킨다.

EBS 명의에서는 환자가 이렇게 말했다.

“몸이 아픈 것도 힘든데, 마음이 무너지는 게 더 무서워요.”

의사의 대답은 단순했다.

“그 마음을 치료하는 것도 의학입니다.”


3) 마음을 다루는 것은 면역을 다루는 일

《Human Physiology》(Guyton & Hall)는
명상, 상담, 미술 치료, 심리치유 프로그램이
조절 T세포 활성 증가 +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와 연결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정신 치료가 ‘보조적’인 것이 아니라
면역 회복의 핵심 요소임을 의미한다.


4) 마음 회복 실천 루틴

다음은 의료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심리-면역 회복 루틴이다.

  • 감정 일기 3줄 쓰기 (감정 언어화 → 편도체 안정)
  • 자연 속 20분 산책 (세로토닌 & 도파민 재조절)
  • 감사 3가지 적기 (부교감신경 활성화)
  • 일상 속 ‘속도 늦추기’ 연습 (교감신경 탈감작)

작은 변화라도 반복되면 면역은 방향을 바꾼다.


📚 참고문헌
《Psychoneuroimmunology》
《Clinical Immunology》
《Human Physiology》(Guyton & Hall)
《Nature Immunology》
EBS <명의> 자가면역질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