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자가면역은 ‘평생 싸워야 하는 병’이 아니다
과거에는 자가면역질환을 면역을 억눌러야 하는 전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 면역학은 이렇게 말한다.
《The Autoimmune Diseases》(Elsevier):
“자가면역질환의 목표는 공격 억제가 아니라 균형 회복이다.”
면역은 잘못된 적대 상태에 빠진 것이지,
본래 기능을 잃은 것이 아니다.
즉, 치료의 핵심은 면역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다시 잡아주는 것이다.
2) 공존은 ‘포기’가 아니라 ‘재구성’이다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은
몸의 신호를 새롭게 해석하고
에너지를 분배하고
생활 리듬을 조정하는 법을 배운다.
《Human Physiology》(Guyton & Hall)는
면역은 환경과 습관에 의해 계속 조정되는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즉, 몸은 계속 바뀌고,
그 변화에 맞춰 삶도 조금씩 조정하면 된다.
이는 단순한 적응이 아니라
자신과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과정이다.
3) EBS 명의가 말한 회복의 조건
EBS 명의 한 장면에서
의사는 환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아픈 사람이 아니라, 회복을 배우는 사람입니다.”
이 문장은
자가면역질환의 회복 과정 전체를 설명한다.
- 몸은 계속 적응한다
- 면역도 학습한다
- 회복은 반복 속에서 단단해진다
완치는 목표가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의 변화이다.
4) 공존의 실천
실천 영역의미
| 수면 | 면역 리듬 회복 |
| 항염 식단 | 염증 기본선 하향 |
| 가벼운 운동 | 면역 순환 유지 |
| 감정 표현 & 관계 유지 | 자율신경 안정 |
| 자기 돌봄 | 몸을 ‘적’이 아닌 ‘동료’로 재인식 |
회복의 핵심은
자기 몸과 다시 협력하는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 참고문헌
《The Autoimmune Diseases》(Elsevier)
《Nature Immunology》
《Clinical Immunology》
《Human Physiology》(Guyton & Hall)
EBS <명의> 자가면역질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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