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염증을 잠재우는 즉각적인 힘
자가면역질환에서 스테로이드는 가장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는 약이다.
《Clinical Immunology》는 스테로이드를
**“면역의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 과열된 염증을 끄는 약”**이라고 설명한다.
스테로이드는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하여
면역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진정시킨다.
따라서 통증, 발열, 붓기, 피로가 빠르게 완화된다.
하지만 여기엔 중요한 전제가 있다.
스테로이드는 불을 끄지만, 불씨를 없애지 않는다.
🔬 작동 원리 – 염증을 멈추지만 근본 원인은 남는다
- 스테로이드
→ 사이토카인 생성 억제
→ 염증 반응 전체 속도를 낮춤 - 면역억제제 (아자티오프린, 사이클로스포린 등)
→ 면역세포 분열 억제
→ 과잉 면역 공격 자체를 약하게 함
《The Autoimmune Diseases》(Elsevier)는
이 약물들을 **“면역 시스템의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소방 장치”**라고 표현한다.
즉, 약물은 위험 상황을 멈추는 역할이지
면역이 왜 스스로를 공격하는지 원인을 되돌리는 치료는 아니다.
💬 명의의 실제 설명
EBS <명의>에서 한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약은 불을 끄지만, 불씨를 없애진 못합니다.
불씨는 면역의 방향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환자는 증상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자의적으로 약을 끊으면 안 된다.
약은 서서히 감량(tapering) 해야 한다.
🌿 올바른 복용과 안전한 감량
《The Autoimmune Diseases》(Elsevier)는
스테로이드 사용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 용량 | 필요 최소 용량으로 시작 |
| 기간 | 가능한 한 짧게 |
| 감량 | 천천히 단계적으로 |
| 관리 | 정기혈액검사 + 부작용 모니터링 필수 |
대표적 부작용:
체중 증가, 얼굴 붓기, 혈압 상승, 골밀도 감소, 혈당 증가
하지만 의사 감독하에 조절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약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두려운 것은 조절 없는 자가면역 폭주이다.
📚 참고문헌 및 자료
《Janeway’s Immunobiology》
《The Autoimmune Diseases》(Elsevier)
《Clinical Immunology》
《Human Physiology》(Guyton & Hall)
EBS <명의> 자가면역질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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