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와 맞춤 의학의 시대: 면역의 운명을 다시 쓰는 과학
1) 유전은 운명이 아니라 ‘출발점’이다자가면역질환은 특정 유전자 변이가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예를 들면, 루푸스는 HLA-DR3,강직성 척추염은 HLA-B27,제1형 당뇨병은 HLA-DR4와 관련성이 높다.그러나 《Human Physiology》(Guyton & Hall)는 이렇게 말한다.“유전은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환경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다.”즉, 유전자는 ‘씨앗’일 뿐이며,생활 습관, 감염, 스트레스, 미생물 환경, 호르몬 변화 등이그 씨앗이 실제 질환으로 자랄지 결정한다.그러나 현대 의학은 단순히 “경향성”을 말하는 것을 넘어,유전자의 잘못된 부분 자체를 직접 수정하는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2) CRISPR 기술: 면역세포의 오류를 직접 교정하다《Nature Medici..
2025. 11. 2.